다른 지역이 흉내를 낼 수 없는 안성만의 지역·국제형 문화 콘텐츠인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5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미 그리스,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그 위용을 각인시켰던 남사당놀이였기에 이번 축제는 이를 재확인하는 화려하고도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성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상권 활성화를 위해 6년여만에 처음으로 시내로 장소를 옮겨 축제를 열었다. 인근 주택가의 소음문제와 교통문제 등이 우려됐으나 모두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열기 속에서 잠식됐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는 또 다른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축제 공간에 설치된 각종 시설물들은 시민들과 외부 관람객들의 눈길과 발길 등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길놀이 퍼레이드는 17만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 결속력 등을 보여줘 그동안 제기됐던 낭비성·사행성 축제라는 지탄을 무색하게 했다.
안성을 예술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이동희 시장의 집념이 7년여만에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은것이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시 “항상 안성 시민들이 향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시민들의 안위를 항상 염두해 두고 있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첫 걸음이었다.
흥과 신명으로 안성경제 활성화에 효녀 노릇을 하고 있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세계 80여개국의 민속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호응과 관심도가 한층 높아진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더욱 성숙된 문화콘텐츠로 거듭 나 안성 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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