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1위 원동력은… 분석·융합축구의 승리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최종전에서 전남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55로 ‘호화군단’ 수원 삼성(승점 51)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서 역대 여덟 번째 ‘우승별’을 가슴에 새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던 성남이 올해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수있었던 원동력은 언제나 그렇듯 ‘학구파’ 김학범(47) 감독의 상대 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축구’와 저마다 개성이 다른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하나로 묶은 ‘융합축구’로 손꼽힌다.

성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도 ‘박진섭-조병국-김영철-장학영’ 포백(4-back)과 김상식-손대호의 ‘더블 볼란테’의 굳건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의 여우같은 경기운영이 빛을 발하면서 정규리그 초반부터 선두를 지켜왔다.

성남의 포백은 국가대표 수비진의 교과서적인 모델로 항상 거론될 만큼 조직력은 물론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받아왔고, 정규리그를 18실점으로 틀어 막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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