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전담 제2경찰청 신설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경기지방경찰청 4부가 ‘제2청’으로 기능이 확대된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청 4부를 제2청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치안감 1명과 총경 2명 등을 추가 배치하는 내용의 경기청 기구개편안이 지난달 기획예산처를 통과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만을 남겨 놓고 있다.

경기청 기구개편안이 예결위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에 제2청이 신설돼 독자적인 업무수행을 하게 된다.

제2청장은 치안감이 맡게되며 현행 수사·생활안전·경비교통 등 3개 과에 경무·정보보안 등 2개 과가 증설돼 총경이 5명으로 늘어나고 또 과 하위 조직으로 10개 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현재 63명인 인원을 150여명으로 늘리는 안은 반영되지 않아 기존 인력을 조정해 제2청 체제를 갖추게 된다.

2005년 3월 문을 연 4부는 그동안 경무와 정보·보안 등 일부 기능이 없어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은 경기북부의 치안 수요가 285만명으로 인천(260만명), 경북(268만명)등 다른 9개 지방청 보다 많은데다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뉜 경기도의 지역특성을 감안해 경기청 제2청 신설을 추진해 왔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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