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왼쪽 날개로 ‘훨훨’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  45분 활약… 팀 승리 기여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에 진출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데뷔 이후 가장 긴 4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천수는 4일 밤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데 그라프샤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대니 부이스 대신 왼쪽 날개로 투입,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천수는 후반 종료 5분 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2대1 리턴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데 그라프샤프 골키퍼 지미 반 페셈의 손끝을 맞고 나가 데뷔골을 아쉽게 놓쳤다.

이천수는 왼쪽 측면에서 팀 데 클레르와 호흡을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엑셀시오르전에서 30분 간 데뷔전을 치른 뒤 28일 FC트웬테전(30분 출전), 2일 더치컵 3라운드 FC그로닝겐전(14분 출전)에 이어 네 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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