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마추어 클럽축구의 최강 자리를 놓고 지난 3월부터 8개월간의 대장정을 걸어온 2007 경기사랑축구리그가 오는 10일 지역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는 10일 오후 2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역리그 김포 양촌클럽-성남 단대클럽이 결승전을 가진 뒤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역리그 결승전에 오른 지난 해 준우승팀 양촌클럽은 시·군별 1차리그를 시작으로 2차리그와 본선 32강까지 6경기를 치르며 무려 22골, 무실점의 상승세를 타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16강 한올클럽 5대1, 8강 하나클럽 5대2, 준결승 매원클럽을 4대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단대클럽도 시·군별 1차 예선리그를 시작으로 본선 32강까지 5승1무를 기록하며 6경기에서 28골, 3실점의 막강 화력을 과시했고,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신우클럽, 의서클럽에 힘겹게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후 준결승전에서 새벽클럽을 1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부터 두번째로 치뤄진 직장리그에서는 지난 달 28일 결승전에서 평택 LG전자가 안성시설관리공단을 2대1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 폐회식은 지역리그 결승전이 끝나는 10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구장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양태흥 도의회의장, 박영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입상팀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가질 예정이다.
지역리그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준우승 200만원, 공동 3위 100만원, 페어플레이상 50만원, 직장리그 우승팀 100만원, 준우승 70만원, 공동 3위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각 부문별 개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선진 축구클럽 문화 정착과 ‘경기사랑 캠페인’의 선도적 역할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 600여 지역클럽, 150여 직장클럽 등 총 750여개 클럽, 2만5천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