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17만 안성 시민들의 공복과 민의의 대변 기관인지 걱정이 앞선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마치 자신들의 걸림돌인양 시기하고 일부 시의원들은 주민복지를 외면한 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급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우덕이축제 개최시 어린이 줄타기 체험비로 8천원을 받는 행위를 질타하고 향후 이를 막기 위해 개선책을 내놓으라는 부시장의 질타에 불만을 내포한 공무원들. 일부 시의원은 시가 주민복지를 위해 사용하라고 준 포괄사업비로 자신의 땅에 공사를 벌이고 시유지를 개인 땅인양 불하받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
이동희 시장은 “앞으로 10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정체성을 갖고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일부 시의원들의 이권 개입을 눈감아주고 이들로 하여금 사리사욕을 채우게 하고는 있지 않은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외면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공무원들을 비롯, 상사도 몰라보는 공무원들을 찾아내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지난 1년 안성은 그 어느해 보다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변화돼 그 위용과 위상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하늘을 찔렀다. 안성마춤 파워브랜드는 전국 최우수 농산물로 인정받았고 모든 공무원들은 지역 쌀 소비촉진운동을 펼쳐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시켰으며 도로망 구축으로 세계정구선수권대회와 바우덕이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성의 명성을 한층 격상시켰다.
이처럼 안성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공무원 사회가 오는 2012년 세계민속축제를 앞두고 상호 화합하기는 커녕 동료와 상사를 시기하고 시의원 비리로 얼룩져있음은 있을 수도 없다.
안성의 미래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달려 있다. 무엇이 주민들을 위한 것이고 안성을 위한 것인지 잘 판단하길 기대해 본다.
/sw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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