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장외룡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유소년 축구가 한국축구  미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년 간 축구 연수를 마치고 18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48) 감독이 선진축구를 접목시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년 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입국한 첫 느낌은.

▲고국의 축구팬 및 가족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 하다. 앞으로 잉글랜드에서 배운 축구 시스템을 접목시켜 새롭게 출발하겠다.

그동안 많은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구상을 해왔다. 다시 처음부터 노력하겠다.

-유소년 프로그램은 어떻게 펼쳐 나갈 것인가.

▲유학의 목적 중에는 유소년 축구육성 시스템을 심도있게 공부하는 것이었다. 안상수 인천시장 및 안종복 인천구단장과 상의해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시스템 제의를 할 예정이다.

-영국 유학생활은 주로 어떻게 지냈나.

▲런던 근교에 머물면서 언어 연수를 받는 한편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을 중심으로 풀럼, 레딩FC 등 현지 클럽의 관리시스템을 공부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80차례나 관전하면서 빅 리그에서 배울 점을 찾아 다녔다.

-한국축구와 프리미어리그의 차이점과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첩경은.

▲유럽축구는 스피드가 빠르다. 그러나 한국축구가 프리미어리그 등을 기계적으로 그대로 본 받을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 영국의 120년 역사와 한국의 20년 역사와는 차이가 있다.

한국축구가 프리미어리그를 흉내내기 보다는 K-리그 각 팀 사정에 맞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점에서 유소년 축구 발전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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