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최종복·이호진기자 jb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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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의정부서 캠페인  어른도 아이도 ‘사랑의 온도 올리기’ 동참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 경기일보사장)는 5일 의정부 홈플러스 앞에서 스크린 차량 등을 동원한 사랑의 열매 가두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태안기름유출사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4일 시작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현재 31도에 그쳐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홍보성 행사로 마련돼 B-boy 공연과 사랑의 동전붙이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나들이를 나오거나 쇼핑을 나온 많은 시민들은 행사를 보며 모금에 동참해 ‘나눔은 투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복주주가 됐다.

특히 이날 모금에 참여한 시민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 손으로 100원, 200원을 손수 사랑의 동전 붙이기 모금판에 붙이던 아이들은 주머니에 있던 군것질비를 모두 붙이고도 모자라 같이나온 부모의 손을 끌고 동참시키기도 해 어려운 경제로 이웃사랑에 동참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손을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

한편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행사에서 모금해 동참해 준 시민에게 사랑의 열매와 핸드폰 악세사리 등을 선물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아직 예년에 비해 사랑의 온도가 많이 낮은 상태지만 오늘 같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라면 모금이 끝나는 이번달 말일까지 100도 이상 초과 달성할 수 있을것 같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의정부=최종복·이호진기자 h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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