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 정상권 팀 골인~”

‘신생’ 수원시설관리公 여자실업축구팀, 훈련 본격 돌입

여자실업축구 여섯번째 구단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부터 광교산 훈련장에서 한문배(55) 감독과 김상태(47)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전 국가대표 공격수 김유진(26), 박지영(27) 등 선수 20명을 선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광교산 훈련장에서 오전 기본기 훈련과 오후 체력 훈련 등 하루 4시간의 훈련으로 시즌을 대비한 몸만들기에 들어간 수원시설관리공단은 내달부터는 강릉 전지훈련을 통해 세부적인 팀 전술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한문배 감독은 지난 2003년, 2004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유진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왕다빈(20·여주대), 박청조(20), 이은진(20), 이지향(20·이상 울산과학대), 김진희(20·강원도립대) 등 신예 선수들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상대 팀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훈련을 쌓아 어느 팀과 맞서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는 팀으로서의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

한 감독은 “기량과 체력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동계훈련 기간동안 착실히 준비해 강하고 끈질긴 팀의 면모를 보여 주겠다”라며 “1차 동계훈련에는 기본기 위주의 훈련과 광교산 산악 훈련 등 체력훈련으로 90분 풀타임을 지치지 않고 달릴수 있는 강한 체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단계적으로 준비해 향후 3년이내에 정상권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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