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보육환경 만들기 25년 열정”

안양 비산유치원 이춘녀 원장, 모범보육인 대통령 표창

25년간 보육교사로서 순수한 열정으로 어린이들의 육성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유치원원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안양 비산유치원 이춘녀 원장(55).

이 원장은 지난 1983년 비산 새마을 유아원에서 보육교사로 시작, 86년 원장으로 부임한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진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25년의 세월을 보냈다.

부모의 사회참여로 인해 보육의 결함이 있는 아이들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데다 전통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우리 먹거리로 산지 직송으로 된 제철음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자연적인 소재의 놀이감을 개발하는등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부모를 위한 서비스로 아버지 참여 수업이나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속에서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상담원, 여성자원센터 운영위원, 시 보육위원회 위원, 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장, 경기도보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수행하면서 지역사회발전 및 도 보육 정책 및 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4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보육인 대회에서 경기도 처음으로 모범 보육인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23년간 보육교사로서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큰 상도 받게됐다”고 말했다.

/안양=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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