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차 범 근 수원 삼성 감독

빠른 축구로 올시즌 ‘우승 사냥’

“올 시즌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로 달라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

지난 14일부터 경남 남해 스파츠파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해에 비해 우승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달라진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차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에는 부상 선수들이 크게 줄어들어 그 어느 해보다 활기찬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돼 좋은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차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는 평상시에도 늘 강조하고 있지만 좀 더 빠른 축구를 통해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며 “지난 해 이맘때보다 볼 터치도 줄어들고 보다 스피드 있게 연습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결사에 부재에 대한 보완책에 대해서 차 감독은 “나드손이 부상에서 회복 돼 문전에서 탁월한 골결정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신영록과 하태균의 기량이 지난 해보다 좋아져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은 “백지훈과 이관우 등 대표팀 차출이 변수지만 안영학과 곽현범, 등 백업 요원들이 즐비해 상대 팀에 맞게 잘 대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운재와 송종국 등 고참이 선수들이 모범적인 모습으로 훈련에 임해 활기찬 분위기에서 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아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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