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1절 기념사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도 서로 실용의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제8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편협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교류하고 더불어 살면서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열린 민족주의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단절과 배척이 아니라 계승하고 포용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언제까지나 과거에 발목잡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을 수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김포 소재 중소기업체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김포의 전력 정보기술(IT) 중소기업인 ‘케이디파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내는 중소기업이 나라의 중추로 존경받아야 한다”며 “보람찬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인들이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원유값 급등에 대해 “옛날 기름값이 1달러14센트였다. 지금은 그 15배가 올랐다”고 지적한 뒤 “(기름값이 올라) 다 망할 것 같지만 인류는 적응해 계속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원자재가 없는 나라지만 인적자원이 많다”며 “과학기술의 시대가 오니까 사람을 잘 교육시켜 인적자원을 잘 만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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