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공원 화장실서 男兒 출산

여고생이 공원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수원화성내 Y화장실에서 L양(17·고 2)이 남자아기를 출산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고자 H씨(49·여·청소원)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중 한 칸만 문이 잠기고 아기울음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여학생이 아기를 낳고 있었다”고 말했다.

L양은 응급치료 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기는 숨을 거뒀다.

경찰은 L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임성준기자 sj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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