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대심도 고속철 지원을”

김 지사, 李대통령 만나 도정현안 건의

김문수 경기지사가 13일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정책건의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이 대통령쪽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함께 배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시화·화옹간척지, 송산그린시티, 군자매립지, 폐염전 등 서해안 간척지의 효율적 개발 등 3대 신발전전략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에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또 기업의 발목을 잡고있는 수도권 규제, 군사규제, 그린벨트 규제, 농지규제 등 5대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과, 택지물량 공급확대를 통한 서민집값 안정대책,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미군기지 이전지역 지원,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을 함께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한강과 임진강을 대운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 가운데 기술적 타당성 조사 결과 1.76이 나온 경인운하를 우선 착공하고 남북협력을 통해 경원운하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한강하구 골재채취, 대심도 고속급행 전철망 구축 등 26건의 도정 주요 현안을 정책건의 형식으로 만들어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긍정적인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와 협조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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