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 D-18 <열·전·현·장>

남경필 “대통령친형 이상득 불출마해야” 공개 촉구

▲“과반의석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수원팔달)은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공천 갈등을 극복하고 이반되고 있는 민심을 다시 잡기 위해서는 이상득 부의장의 결단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의원은 20일 포항을 방문, 이 부의장을 면담하고 이같은 뜻을 전했으나 이 부의장은 용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남 의원은 덧붙였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남 의원의 이같은 문제 제기가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결국 ‘찻잔속 태풍’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정병국, 양평가평 선거사무소 개소

○…한나라당 양평가평 선거구의 정병국 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인영 군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구 당원협의회장단, 주민 등 지지자 3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첫째 3선의 중진의원이 되어 앞으로 규제의 사슬을 끊으라는 명령과 둘째 중앙 무대에 나가 큰일을 하라는 명령일 것”이라며 “국가적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지역문제인 규제를 풀어 나가면 이같은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피력했다./양평

▲박원용 前동안구청장 무소속 출마

○…안양 동안갑에서 한나라당 공천 재심사에서 떨어진 박원용 전 동안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21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정당 공천 실상은 능력이나 자질, 당선가능성, 지역대표성 등이 아예 무시된 무원칙적으로 이뤄졌다”며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이번에야 말로 안양시민의 안양에 대한 사랑을 절실히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안양흙을 밟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더욱 살기좋고 훌륭하게 자라나 지역을 위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안양

▲한선교 “탈당계가 아닌 외출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선교 의원(용인수지)이 21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이재오, 이방호 두 사람에 의해 자행된 한나라당 사적공천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다만 오로지 지역주민들의 공천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14일간 외출을 떠난다. 14일이 지나 4월9일 저녁 다시 한나라당에 와있을 것”이라며 “살아 돌아와 정직과 신뢰, 원칙의 정치를 추구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한나라당을 살리고 5년 뒤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에 탈당계가 아닌 외출계를 제출한다. 형식적인 탈당으로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한나라당에 있다”면서 “‘친박 연대’에는 동참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길, 경우회 총회 참석 표밭갈이

○…평택을 한나라당 박상길 후보는 21일 경우회 총회에 참석하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박 후보는 “무너진 나라의 기초를 바로잡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뜨거운 국민의 열망을 한데 모아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결과를 토대로 평택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평택에 각종 국가적 프로젝트와 개발구호는 넘쳤지만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없었다”며 “지역발전을 담보로 평생 일궈온 논과 밭, 조상대대로 내려온 산과 들을 내놓았지만 평택항을 당진에 빼앗기고 국제화도시와 평택항 배후도시 등의 건설은 늦어지고 있는데 국회의원은 무었을 했냐”고 꼬집었다./평택

▲전용원 前의원 주요측근들도 탈당

○…한나라당 구리시 선거구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3선의 전용원 전 의원이 21일 탈당, ‘친박연대’로의 출마를 선언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나 당 기여도 등 각종 지표를 무시하고 지난 17대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열린우리당 후보 당선에 기여한 철새 정치인을 공천,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당한 뒤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해 당당하게 평가를 받는 등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 등을 바쳐 구리시를 명실상부한 경기동북부지역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전 의원 측의 박호남 도의원과 김경선·최고병·김명수·김광수·진화자 시의원들을 비롯해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들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구리

▲한나라 인천시당, 선대위 발대식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21일 인천시당 당사 대회의실에서 18대 총선에 나설 후보자 12명과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후보자 공동성명 발표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조진형 후보 등 12명의 총선 후보들은 ‘인천 성공시대’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인천지역을 위해 약속한 10대 공약 이행 등을 위해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소모성 비방과 금권, 불법선거를 하지 않을 것이며 정책공약 대결로 성실하고 참신한 선거를 펼쳐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당은 18대 인천지역 총선을 이끌어 갈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함께 개최했다.

시당 선대위는 조진형 시당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윤성, 황우려 후보를 고문에 위촉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에 윤상현 후보를, 나머지 8명의 총선 후보들이 정책과 조직, 홍보 및 직능 등의 위원회를 맡고 홍종일 사무처장이 종합상황실장으로 실질적인 선대위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

▲박찬숙 “양 공동후원회장 든든”

○…심형래 감독과 수원 권선 지역구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신현태 전 의원이 21일 한나라당 수원영통 선거구의 박찬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들은 박 후보의 공동후원회장까지 맡겠다고 나서, 최대 격전지에 출사표를 던진 박 후보로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이날 박 후보는 “수원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필승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신 전 의원에 감사하다”며 “아울러 심형래 감독이 문화콘텐츠로 강한 수원을 만들기 위한 나의 비전에 공감해 공동후원회장을 맡아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22일에는 박 후보와 동명이인이자 한국여자농구의 박찬숙 전 감독이 만남을 갖고, 박 전 감독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원유철 “평택을 교육명품도시로”

○…‘3선 의원 역할론’으로 표 몰이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평택갑 선거구의 원유철 후보가 21일 관내 한 초등학교를 찾아, 평택을 교육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학부모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원 후보는 이자리에서 “국제고, 외국어고 유치 등을 통해 평택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목고 유치와 명품대학 유치로 교육 명품도시로 만들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자녀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학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원 후보는 평택시민연대가 주최한 ‘메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에 참석해 정책중심의 선거를 치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심장수, 사무소 열고 선거전 돌입

○…남양주갑의 한나라당 심장수 후보는 21일 금곡동에서 시·도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연수 한나라당 남양주을 후보와 이우창·이경천·이인근 도의원, 김영수 시의장, 공명식 부의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 서유석씨가 사회를 봤다.

심 후보는 “잃어버린 10년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말만하는 사람이 아닌 실천하는 본인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각종 규제와 교통문제, 교육문제, 경제문제 등 남양주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남양주

▲강성종, 시민대표 초청 공약 제시

○…민주당 의정부을 강성종 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유권자를 대표하는 의정부 시민대표를 초청해 매니패스토 실천공약을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초청된 시민대표는 의사모, 지체장애인협회 등 관내 주요 시민단체 대표 3인과 노인, 주부, 자영업자, 노동자, 택시기사, 대학생 새내기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9인으로 선정됐다.

강 후보는 이날 시민대표들에게 ▲지하철 2개노선 임기내 착공 및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이전 ▲첨단산업단지 조성 ▲행정타운 조기 입주 ▲4년제 명문 종합대학 유치 ▲군사시설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4년 뒤 의정부의 청사진이 담긴 ‘강성종의 새 약속 2008’을 제시했다./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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