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동구
◇지지도= 통합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37.2%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30.4%)를 6.8%p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박연대 김형진 후보(4.5%), 무소속 소병규 후보(0.4%), 가정당 유형목 후보가 0.2%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응답자의 27.3%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결과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30대(47.5%), 식사동(62.5%)과 백석1·2동(44.1%), 자영업자(47.1%), 생산직(43.1%), 호남출신(53.1%)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백 후보는 50대(34.1%), 장항1·2동(39.7%), 무직·일용직(44.1%), 대학원 이상(57.1%), 영남출신(44.1%) 등에서 많을 지지를 얻어 주요 지지기반의 차이를 보였다.
◇인지도=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를 지낸 민주당 한명숙 후보(93.7%)가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75.3%)보다 더 많이 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친박연대 김형진 후보(58.9%)가 이었으며, 지지도와는 달리 가정당 유형목 후보(42.0%)가 무소속 소병규 후보(39.3%)보다 조금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한 후보는 30대(98.0%), 식사동(100.0%), 장항1·2동(98.3%), 전업주부(98.5%), 중졸이하(93.8%), 서민층(93.8%), 호남출신(96.9%) 등 전체적으로 90% 대를 넘겼으며, 백 후보는 40대(84.2%), 마두1·2동(85.6%), 대학원 이상(78.6%) 등의 응답이 많았다.
◇지역현안= 지역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39.9%)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다음 ‘특목고 유치 등 교육 활성화’(14.8%), ‘도로기반시설 확충’(12.5%), ‘백석동 요진타워 부지 활용’(9.9%), ‘수정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규제 해소’(3.4%)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기타’라고 답한 응답자가 6.9%를 차지했으며, 12.6%가 ‘없다’고 답했다.
◇정당지지도= 전체 응답자의 40.9%가 한나라당을 선택, 독주하는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17.2%에 그쳐 지지도가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친박연대(3.4%), 창조한국당(2.0%), 진보신당(1.2%),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각 0.6%), 기타 정당(2.0%) 등이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31.8%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해 상당수의 부동층이 당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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