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본오중, 남중부 첫 패권

경기도 춘계배구

안산 본오중이 2008 경기도춘계배구대회 남중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993년 창단한 본오중은 6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전에서 이은규(21점)와 이동현(17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평화(16점), 이평윤(13점)이 분전한 부천 소사중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첫 패권을 안았다.

본오중은 1세트에서 이은규와 신희섭의 공격이 불을 뿜었으나 소사중 레프트 이평윤의 타점 높은 강타를 막지 못해 23-25로 내줬다.

하지만 본오중은 2세트 듀스 접전이 이어지던 31-31에서 신희섭의 오픈 공격과 이은규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33-31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 이은규의 연속 블로킹과 이동현의 레프트 공격이 주효해 15-10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벌어진 남초부 결승전에서는 부천 소사초가 전영훈과 이성찬을 앞세워 화성 남양초를 2대0(25-8 25-14)으로 제쳐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초부에서는 안산서초가 배유리, 한우리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파장초를 2대0(25-9 25-6)으로 꺾고 4년 연속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안산 원곡중은 강민주, 김예연의 활약으로 수원 수일여중을 2대0(25-19 25-19)으로 누르고 대회 11연패를 이뤄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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