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첫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18대 총선 결과와 관련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펴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과반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진화하는 일에 전념하겠다”면서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민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일 순방을 앞두고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국정운영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국회가 5월 중 임시국회를 열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들과 관련, 그는 “한미 FTA 법안을 처리해서 미 의회로 하여금 서둘러 FTA 비준에 나서도록 해야 하고, 공정거래법안 등 기업규제완화 관련 법안도 빨리 처리해야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급변하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는 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대통령인 저부터 먼저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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