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기 전국중학축구대회
남수원중이 제9회 오룡기 전국중학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남수원중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최성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지난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에서 우승한 안산 부곡중을 1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수원중은 1회, 4회, 8회 대회에서 4강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으며, 지난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수원중은 전반 초반 부곡중의 거센 공세에 밀려 주춤했으나 골키퍼 김준식의 선방으로 수차례의 실점 위기를 모면하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반격에 나선 남수원중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홍현진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골지역내 왼쪽에서 최성훈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편 남수원중은 김재민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김준식이 골키퍼상, 김석철 감독과 송영진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는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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