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꿈 - 윤금아

햇살 가득한 들판

방글방글 노오란 얼굴이

아기처럼 활짝 웃는다,

바람풍선 입에 물고

두리둥 두둥실

어디로 갈까?

하얀 솜털이

바람 씨앗이랑

훠~워~얼

멀리 멀리 저 멀리

높이 높이 더 높이

꿈이 되어 퍼진다.

내 꿈도

노오란 민들레꽃처럼

높이 높이 피어난다.

전남 해남 출생 / ‘아동문예’로 등단 / 한국문학작가회의·한국아동문예작가회·비전 삶과 문학회·경기시인협회 회원 / 동시집 ‘손가락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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