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 임하정

반가운 얼굴 그리며

달 구경 가자.

소나무 가지 사이로

조롱조롱

고운 꿈이

달빛에

매달려 있다.

내 마음 속에서

초승달이

새근새근 숨 쉰다.

밤 하늘

넓은 무대

멋진 곡예사

초승달 위에

앉아

그네를 탄다.

반짝반짝

아기별들이

박수를 치며

바람과 함께 춤 춘다.

경기 수원 출생 / ‘아동문예’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한국아동문학인협회·경기여류문학회·경기한국수필가협회·비전 삶과 문학회·경기시인협회 회원 / 성원자연캠퍼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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