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 / 대전 대양초 꺾고 2년만에 정상 골인… 장창 결승골 ‘MVP’
이천초가 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에서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2006년 우승팀 이천초는 27일 경남 합천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초등부 결승전에서 장창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대전 대양초를 1대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천초는 지난 6월 전국소년체전 결승에서 대양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2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천초는 전반 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정연화가 크로스한 것을 골지역내 정면에서 장창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자 장창이 재차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짜릿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이천초는 실점을 만회하려 거센 반격을 펼친 대양초의 공격을 골키퍼 임서정의 잇따른 선방으로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앞서 이천초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장창의 연속골과 이예지의 쐐기골로 인천 가림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한편 이천초는 매너있는 경기 운영으로 페어플레이상을 받았으며, 장창이 최우수선수(MVP)상, 임서정이 골키퍼상, 장동진 감독과 김선영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전날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 이천 장호원고는 전은하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포항여전고에 0대1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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