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명가’ 여주대가 2008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에서 우승, 5연패를 달성했다.
여주대는 31일 경남 합천 생활사계절 1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날 풀리그 최종전에서 유영아, 조소현, 전가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신은이가 한 골을 만회한 대구 영진전문대를 3대1로 완파했다.
이로써 여주대는 3승1무(승점 10)로 울산과학대(2승2무·승점 8)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004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연속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주대는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은애가 크로스한 것을 골지역내 정면에서 유영아가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기선을 제압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여주대는 전반 37분 심서연이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40분 골지역내 왼쪽에서 조소현이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여주대는 1명이 부족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아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전가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를 터뜨려 44분 신은이가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한 영진전문대를 가볍게 따돌렸다.
한편 여주대는 전가을이 최우수선수(MVP)상과 최다득점(8골)상을 수상했으며, 이선민이 골키퍼상, 이영기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 김유정이 키플링상(인기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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