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외, 의왕 명륜보육원 찾아 봉사활동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6일 의왕시에 있는 아동 양육시설 명륜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평상복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보육원 설립자인 신봉수씨(92·여)와 인사를 나눈 뒤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들을 위한 점심배식을 한 후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봉사를 시작했다.
식사 후에 이 대통령은 마당에서 이불빨래를 하고 김 여사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기도 했다. 이불빨래를 널고 난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송편빚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너희들 생각대로 여러가지 만들어 봐라. 그게 좋은 것이다”라면서 “다 똑같은 것보다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들어 보라”고 권유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농구공, 축구공, 배드민턴 용품, 학용품 등 미리 준비해간 선물에 직접 사인을 해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이 대통령의 이날 봉사는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기간에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대통령실을 비롯한 40개 중앙부처 151개 봉사단(2천289명)은 추석전 휴일을 이용해 전국에 있는 아동,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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