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논란 불교계 사태 李 대통령, 오늘 유감 표명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종교편향 논란으로 촉발된 불교계 사태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약속할 방침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와 저녁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유감을 표명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국무회의에서는 또 공무원의 종교편향 활동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 처리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되는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서 취임 6개월의 소회와 함께 향후 국정 운영방향을 밝힌다.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되는 ‘대통령과의 대화’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취임 6개월 평가 ▲경제 ▲사회 ▲정치 ▲미래비전 등 분야별 현장 패널의 질문과 답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네티즌들로부터 접수한 질문과 전국의 시민 10여명으로부터 받은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영상 질문도 이어진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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