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설원. 그 속에서 짜릿한 스릴감을 즐기는 겨울 스키어들의 시즌이 돌아왔다. 성큼 다가온 겨울로 인해 스키장들은 일제히 개장과 함께 스키어들을 맞을 준비에 부산하다. 인공 눈이 분수처럼 뿜어져 내리는 스키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장면은 스키어 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겨울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이다. 올 겨울 스키장의 영원한 로망, 스키족과 스노우보드족의 패션을 알아보자.
올 겨울 스키&보드복의 가장 큰 특징은 경량(무게를 줄임)과 슬림화다.
경량 소재를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몸에 더욱 피트되기 때문에 패딩의 중량을 줄이고도 보온성은 더 뛰어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더욱 경쾌한 활강이 가능하다.
칼라는 블랙, 화이트 칼라는 물론 골드, 오렌지, 블루, 핑크, 퍼플 등 화사한 칼라와 기하학적인 프린트로 활동성을 강조한 패턴이 눈길을 끈다.
헤드(HEAD)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올 스키&보드복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특히 인체공학적 패턴을 바탕으로 다양한 절개선이 강조되며, 활동성을 더욱 강조한 기하학적인 과감한 패턴과 칼라도 눈길을 끈다”고 말하면서 “특히 다양한 디테일과 기술이 접목된 초경량 소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가 하면, 주머니와 박음선 부분은 웰딩(눌러박음)처리를 통해 눈과 비로부터 완벽한 방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한 “‘히텍스’ 섬유를 적용해 7시간까지 발열기능이 지속되는 스마트 보드복이 올 시즌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에 적용해 통전시 열을 발생시키는 발열 스마트 섬유인 히텍스는 섬유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체온및 습도가 일정하게 조절된다. 특히 외부 환경 온도에 따라 최저 35도에서 최고 50도까지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무선 리모컨 기능이 있어 활동 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최대 7시간까지 발열 상태가 유지돼 동절기 장시간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며 스키복에도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제품이 강세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멋진 스키패션만큼 중요한 것이 스키장비이다.
스키에서 사용하는 장비에는 스키, 스키부츠, 바인딩, 폴(스톡) 등이 있고 그에 부가해 스키왁스, 고글, 선글라스, 장갑, 모자, 스키웨어 등의 용품들이 있다.
스키 테크닉에 관한 지식과 함께, 장비에 관한 지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자료 및 사진제공 HEAD
/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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