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선수단 포상금’도체육회, 14억원 풀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도대표 선수단에 총 14억 여원의 포상금 보따리를 풀었다.

도체육회는 25일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149, 은 138, 동메달 147개로 총 8만3천421점을 득점, 7년 연속 정상에 오른 입상 선수와 지도자, 경기단체 등에 체육회 포상 규정에 따라 14억2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전국체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434개)과 체전 사상 첫 8만점대 돌파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 됐기 때문이라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도체육회는 입상 선수에게는 1인당 금 100만원, 은 50만원, 동메달 20만원을 차등 지급했으며, 메달 누진제에 따라 한국신기록 150%, 대회신기록 메달리스트에는 50%의 상금을 추가 지급했다.

또 지도자에게는 금메달 선수 육성 도대표팀 코치에 200만원(은 150만원, 동 100만원), 감독에는 130만원(은 100만원, 동 80만원)을 포상했고, 경기단체는 우승 1천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씩을 차등 포상했다.

특히 경기 단체 연패상에는 100만원씩을 누진 적용해 17연패의 육상경기연맹은 1천700만원, 10연패의 유도회 1천만원, 7연패 탁구협회는 700만원 등이 상금으로 전달됐다.

한편 경기단체에 대한 성과급은 전년도보다 득점 100점 상승에 따라 100만원씩이 추가로 주어졌으며, 다관왕에게는 2관왕 150만원, 3관왕 200만원이 수여됐다.

도체육회 한영구 사무처장은 “역대 체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과 다득점으로 인해 유례 없이 시상금 예산이 부족한 사례가 빚어져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포상금 지급이 뒤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선수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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