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팬들은 지난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떨쳤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을 해외에서 가장 성공한 해외파로 꼽았다.
차 감독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월간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과 포털사이트 ‘다음’이 ‘역대 주요 해외파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는?’라는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총 2천995명의 응답자 중 56.8%인 1천700명이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산소탱크’ 박지성(맨유)이 1천42명(34.8%), 프랑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1.7%)이 뒤를 이었다.
한편 차 감독은 지난 1980년대 당시 세계 최고 축구리그로 꼽혔던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308경기에 나서 98골을 기록했으며,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들어올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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