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차범근 축구상 대상

작년 화랑대기 등 득점왕… 내달 2일 시상

축구 ‘유망주’ 황희찬(의정부 신곡초·사진)이 제21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범근 축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장원직)는 5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추천한 13명의 후보 중 지난 해 각종 대회 성적과 개인 기량, 장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황희찬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곡초 주전 공격수인 황희찬은 지난 해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우승과 함께 득점왕(5골)에 올랐으며, 지난 해 화랑대기와 호주 캉가컵에서도 최고 득점상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황희찬은 키 161㎝, 몸무게 50㎏에 100m를 13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하고 공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 큰 발전이 기대된다.

또 우수상은 이호진(인천 부평초)과 조윤창(익산 이리초)이 각각 선정됐으며, 서정덕(성남 한솔초), 장창(이천 산하초), 민경완(서울 대동초)은 장려상, 황희찬을 길러낸 신곡초 김상석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는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장학금 100만 원 및 부상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내달 2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6층 메락홀에서 열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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