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道축구협회장, 내일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

경기도축구협회 강성종 회장(43·민주당 국회의원·사진)이 16일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밝힌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협회장 경선 출마를 공언해온 강 회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경기도축구협회장 3선에 성공한 강 회장은 “분열 양상의 대한축구협회를 통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축구 발전 플랜의 마련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한국축구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성공 개최와 4강 신화로 충분한 하드웨어를 구축했으나 월드컵과 대표팀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해 지방과 유소년 꿈나무 육성에는 등한시해온 게 사실”이라며 “8년간의 경기도협회장 경험을 토대로 지방축구 발전과 질적인 축구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2일 투표 예정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강성종 회장을 비롯,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한국축구연구소 허승표 이사장(63)과 15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부회장(63) 등 3명이 경합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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