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사립 유치원 평가에서 사립 유치원이 공립 유치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은 물론 건강 안전 등 6개 영역별 평가항목 중 2개 영역을 제외한 4개 영역에서 공립보다 점수가 높았다.
경원대 유아교육학과 정미라 교수가 21일 발표한 ‘2008년도 도내 유치원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중 공립 유치원 243개원과 사립 7개소 등 총 250개원에 대해 교육과정을 비롯, 교육환경, 건강 안전, 운영관리, 역점사업, 특색사업 등 6개 영역별 점수를 배정한 뒤 평가에 나섰다.
그 결과, 교육과정 등 6개 영역 총점 240점중 공사립 평균 점수가 215.6점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공립이 213.8점을 얻은 반면 사립은 217.3점을 얻어 사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역별로는 교육과정(65점)의 경우 공립 55.0점, 사립 57.7점이었고 교육환경(45점) 공립 38.3 사립 39.4, 건강 안전(40점) 공립 36.7 사립 37.7, 역점사업(20점) 공립 17.8 사립 18.1로 나타나 4개 항목에서 사립이 우위를 점했다.
다만 운영관리(60점)의 경우 공립 55.6 사립 55.5, 특색사업(10점) 공립 9.2 사립 8.7로 2개 영역에서만 공립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또 점수를 영역별로 볼때 공·사립 모두 격차가 크게 나타났으나 특히 공립의 격차가 더 월등했고 최고점은 공립의 경우 240점 만점에 239점, 사립은 232점을 얻어 매우 우수한 반면 최저점이 매우 낮아 개선의 여지가 컸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지역교육청 유아교육 담당 장학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대학 교육정보관에서 유치원 평가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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