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역사 여기 다 있네”

수원월드컵경기장 박물관 새단장… 7일 개관

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일 2009 K리그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개관식을 갖는다.

축구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688㎡규모에 ‘박지성관’, ‘세계축구역사관’, 묘기축구의 달인 ‘우희용관’, ‘월드컵기념관’, ‘유니폼관’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 총 2천여점의 축구 사료를 전시한다.

특히 독립된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축구역사관’과 ‘북한관’은 남과 북의 다양한 축구사료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1882년 제작된 한국 최초의 축구화를 비롯해 월드컵에 최초로 진출한 스위스 월드컵 기록,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안정환 골든볼, 히딩크 감독 사인볼 등이 전시되며, 지난해 17세 이하 세계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사인이 담긴 페넌트와 북한 4·25축구단 사인볼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개관일인 7일에는 축구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관람객에 즉석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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