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동시통역시스템 확충

인천국제공항세관이 외국인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동시통역시스템(pickupphone)’을 출국장에 확대 설치했다.

4일 세관에 따르면 동시통역시스템은 통역전화기를 이용해 ‘여행자’ 및 ‘통역인’, ‘세관직원’ 3자간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관은 그동안 입국검사장에 동시통역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입·출국 외국인들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에 출국검사장 및 반송물품검사대 등에 추가로 설치해 공항 모든 구역 11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외국인 여행자들은 이에 따라 세관신고사항(과세물품 외화신고 등)을 비롯해 분실휴대품 찾는 방법, 환전, 교통편안내 등 다양한 면에서 보다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관 관계자는 “세관 관할 구역 내 설치된 동시통역시스템을 수의과학검역원, 동·식물검역소,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입주기관에서도 활용토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CIQ기관(출입국관리소 세관 검역소)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 외국인 여행자들에 대해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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