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천공항 1시간내 간다

살아있는 정보 ‘공항 이야기’ (2) 공항철도 이용 더욱 편리

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을 오가는 공항철도가 다음달초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과 강남고속터미널을 불과 1시간에 돌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만나는 ‘가장 편리한 환승역’으로 꼽히는 김포공항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왔다.

김포공항은 설계 단계부터 9호선과 공항철도와 환승을 고려, 승객들의 환승거리를 최소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게이트를 들어서면 두 노선의 승강장이 가림막 없이 열려져 있어 한 역사에 있는듯 이동이 편리한데, 같은층(지하 3층)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환승거리는 18m, 환승시간은 20초 정도에 불과하다

공항철도 일반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33분, 9호선 김포공항~강남 고속터미널 40분 등이 소요되는만큼 인천국제공항과 강남권이 1시간10분대로 좁혀진다.

특히 두 노선 모두 급행열차가 있어 이들 열차를 이용하면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다만, 환승을 위해선 서울지하철 일반 승차권을 내고 게이트를 통과한 후 공항철도 승차권을 재 구매(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까지 요금 3천200원)해야 한다.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역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대형 전광판이 눈에 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게시판이다.

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과 나란히 30여분 달리다보면 인천국제공항이다. 공항역에서 터미널 입·출국장까진 걸어서 5분 걸린다.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하면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작은 전동차를 볼 수 있다. 공항철도 직원에게 문의하면 무료로 입·출국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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