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자고 일어날 때마다 부쩍 올라가는 기온이 여성들에겐 여간 부담스런 게 아니다.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이다. 민소매, 핫팬츠, 미니 스커트 등 거리는 이미 한 여름이다. 올 여름 당당한 노출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챙겨보자.
◇부끄러운 겨드랑이 털은 정돈 필요
시원한 의상을 준비하기에 앞서 털녀로 불리고 싶지 않다면 제모는 필수다. 물론 최근 여성들은 다리, 겨드랑이 제모 정도는 이제 필수지만 여름 휴가철에 또 하나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비키니 라인 제모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의 해변에서는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비키니가 대세다.
제모는 안전하고 효과도 좋은 레이저 제모가 인기다. 최근 인기 있는 제모용 레이저로는 스무스쿨HR을 들 수 있다. 스무스쿨은 고출력의 에너지를 사용해 4㎜까지의 깊은 모낭도 파괴가 가능하고, 자체 냉각장치가 있어 화상의 위험성까지 낮춤으로 민감한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못 참겠다 냄새, 데오드란트 하나쯤은 필수
땀은 누구나 흘린다. 그렇다고 누구나 시큼한 냄새를 발산하는 것은 아니다. 냄새만이라면 괜찮다. 세균도 번식한다. 물티슈로 수시로 땀을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럴 수 없다면 가방에 데오드란트 하나 마련해 보자. 유니레버코리아의 ‘레세나’는 달콤하고 풍성한 향을 담아 마치 향수를 뿌린 느낌을 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제모 직후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보습 로션을 바른 다음 1~2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매한 속옷끈 차라리 드러내라
여름이면 넓어진 상의의 옷태라인을 따라 드러날 듯 말듯한 브래지어 끈 때문에 전전긍긍했다면 이젠 좀 더 과감해 보자. 속옷 업계는 당당한 브래지어 노출 분위기에 따라 더욱 화려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조 보석, 금속, 프릴 등을 장식한 패션 어깨끈들은 별도 판매해 그날 그날 의상 컨셉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비안은 진주빛 인조 구슬을 달아 우아한 느낌을 강조한 패션 어깨끈을 내놨다. 예스는 브래지어를 구매하면 끈을 목에 두르는 홀터넥 스타일의 어깨끈을 함께 증정한다. 이밖에 바르는 속옷이라 불리는 보디 전용 메이크업도 눈에 띈다. 엔프라니의 ‘프레즈믹 레이 루즈 파우더’는 몸에 바르는 펄 파우더로 쇄골, 팔, 다리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피부결이 한층 정돈되고 화사한 실루엣을 만들어 준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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