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통한 내국인 출국자가 크게 줄고있는 반면 외국인 입국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출국한 내국인은 총 57만8천588명으로 전년(83만5천451명)대비 30.7% 줄었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 입국자는 36만7천13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인 입국자가 11만5천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5만4천768명, 중국 5만750명, 대만 2만7천98명, 태국 1만2천794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인의 경우 올해 3월 19만1천955명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10.4%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일본 및 대만, 홍콩 등의 외국인 입국자가 증가한 것은 엔화 및 홍콩달러화 등의 강세로 인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항출입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가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입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내 검역수준이 높다는 것이 반증된 결과다”며 “입국자 확대를 위해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출입국심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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