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5개社 포워딩·통관 등 역할 배분… 막바지 준비 한창
인천항을 통한 유럽 및 미주 노선의 전초기지가 될 아암물류1단지 LCL(컨테이너 소량 혼적화물)공동물류센터에 대한 컨소시엄 참여업체의 역할 분담이 확정됐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물류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인천항공동물류센터㈜’가 최근 LCL공동물류센터의 운영에 관한 각각의 사업분야를 확정하고 오는 10월 준공에 앞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조양국제종합물류㈜를 비롯해 대신국제운송㈜, 사비노델베네 코리아㈜, ㈜청조해운항공, 이지엔코리아㈜ 등 5개사가 지분 20%씩 투자해 구성했으며 물류부동산 개발사인 ㈜씨맥로지스가 주관하고 있다.
우선 조양국제종합물류는 해상포워딩을 비롯해 보세 및 일반화물의 육상운송, 통관서비스, 창고보관업 등 원터치 방식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탈리아계 물류회사인 사비노델베네 코리아는 해상운송에 따른 프로젝트 화물통관 등 국제물류를 구현, 외국계 기업과의 교역을 담당한다. 대신국제운송은 택배시스템과 정기화물의 개념을 연계해 LCL물류센터의 핵심인 소량 배송 및 특송 서비스를 시행하며 청조해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된 ‘씨엔에어(SEA & AIR)’ 서비스를 제공하고 몽골과 러시아 등 중앙아시아 소량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이지엔코리아는 기존의 중국, 싱가폴, 일본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LCL화물의 인천항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항공동물류센터㈜는 수도권 수출입 기업들이 인천항에서 LCL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부산항 대비 해상운임은 20~30%, 육상운송료는 60~8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그동안 인프라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인천항 물류영역을 확대, 중소 수출입 기업에게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