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농산물 인천항 오세요”

IPA·물류기업, 칠레 현지서 포트마케팅

인천항만공사(IPA)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는 칠레 농산물의 인천항 유치를 위한 포트마케팅을 펼친다.

IPA는 인천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와 화인통상, 대우로지스틱스, 에이시티엔코어(ACT & CORE) 등 4곳과 공동으로 칠레 방문단을 꾸리고 오는 26일까지 5일 동안 현지에서 인천항 홍보를 진행한다.

이 기간 방문단은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주, 원목, 포도, 돼지고기, 연어 등 5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기업 13곳을 대상으로 인천항 합동 포트마케팅을 펼친다. 칠레 포도주 생산 4위 기업인 산타리타(Santa Rita) 등 물류기업을 방문, 인천지역 신규 수입물동량 유치 및 신규 브랜드 공동 개발 등도 추진된다. 이번 합동 포트마케팅에 참가한 물류 기업도 칠레 유망 품목 상품 종류 및 가격, 교역조건, 수입시 제반 장애요인 등 세부 사항 파악과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IPA는 특히 인천항 배후부지로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263만㎡) 내 칠레FTA ZONE을 신설하고 칠레의 유망 품목들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수도권을 배후로 항만과 공항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 중심항인 인천항의 강점을 칠레 기업들에게 각인시켜 실질적인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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