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컨 물동량 13만TEU… 연초보다 감소폭 둔화
인천항의 지난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3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는 지난 1월(37.2% 감소)을 정점으로 매월 줄어들면서 연초에 비해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였다.
인천항 전체 화물 물동량도 지난달 1천93만5천t을 기록하며 10.1% 감소했지만 부산 18%, 광양 21.6% 등과 비교해선 하락폭을 좁혔다.
특히 인천항을 통한 환적화물은 이 기간 5만6천900여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상승하며 같은 기간 15% 하락한 부산항과 비교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 1월 최대 감소폭을 보인 항만물동량이 최근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항만 물동량이 최대 감소폭을 보인 이후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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