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갑문에 대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한다.
29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 랜드마크인 갑문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갑문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한편 70년대 산업화의 초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할 방침이다.
갑문 견학을 희망하지만 먼 거리 때문에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와 기관, 단체 등에 대해선 홍보용 DVD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갑문(Lock Gate)은 선박이 내·외항을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거대한 수문 시설로 항만 내 수위 확보는 물론 내·외항 수위차 조정 역할도 담당한다.
특히 1974년 준공된 인천항 갑문시설은 내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4개의 문과 갑실 등으로 구성된 시설을 조작, 최고 10m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 조차를 극복하고 안전한 선박 통항을 돕는다.
무엇보다 인천항 갑문의 경우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민들은 물론 해외 항만 관계자 등 연간 수만명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갑문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영상물이 없어 현장에서 그림으로 설명, 항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방문객과 학생들의 견학 교육이 미흡하단 지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항만시설인데도 이를 자세히 알릴 수 있는 홍보동영상이 없어 방문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IPA 관계자는 “홍보동영상 제작이 완료되는 10월 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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