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자동출입국심사 170만명 돌파

일반 심사대보다 빠르고 간편…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이용객 급증

공항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한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가 시행된 지 1년 만에 이용객 17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이하 출입국)에 따르면 지난해 6월26일에 시작한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통해 출입국한 이용객이 1년이 된 지난 25일까지 170만205명을 기록했다.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이 인천공항 3층 자동출입국 등록센터에서 양손 검지 지문과 얼굴 사진 등을 등록하면 신속하게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일반 심사대를 이용하면 줄을 서 출입국 심사관에게 여권을 검사받아야 하지만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면 여권 등록 여부와 지문을 확인, 심사 시간이 짧고 간편해 이용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5천1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서비스 등록자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등록자는 현재까지 7만4천명으로 이 가운데 30대 2만4천680명(33%), 40대 2만536명(28%) 등으로 30~40대가 전체 등록자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출입국 관계자는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이용객이 170만명을 돌파한 것은 서비스 편리성과 신속성 등이 널리 알려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출입국 절차를 더욱 간소화해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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