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축구의 별들이 오는 8월 ‘동북아의 허브’ 인천광역시에서 양국 축구의 자존심을 건 ‘별들의 전젱’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가 맞붙는 ‘조모컵 2009’가 오는 8월 8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당초 서울월드컵구장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인천시가 적극 유치에 나서 장소가 바뀌었다.
지난 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는 차범근 감독(수원)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이 에두(수원·2골)와 최성국(광주·1골)의 활약으로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가시마)이 이끈 J리그 올스타팀을 3대1로 완파했다.
지난 해 각 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2년 연속 올스타팀 감독을 맡게되는 차범근 감독과 올리베이라 감독은 오는 6일 오후 1시에 각각 서울 그랜드힐튼호텔과 도쿄 JFA 하우스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올스타전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한 뒤 지난 해에 이어 1년 만에 리턴매치를 갖게 됐다.
한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란히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양국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격돌하는 이 경기에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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