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타고…자전거 즐기세요

자전거를 타고 공항철도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공항철도는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자전거 전용 MTB 열차를 이달부터 계절이나 요일 등에 상관 없이 매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MTB 열차는 시내방향 첫번째 차량이 전용칸으로 지정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차례씩 개방될 예정이다. 방식은 자전거를 5~6대씩 벨트로 묶어 중앙 지지봉에 고정시키는 구조다.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MTB 열차는 그동안 자전거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운서역이나 화물청사역 등에 내려 영종도와 무의도 일대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었다.

공항철도는 영종도 일대가 자전거를 타고 해안도로 20㎞를 달릴 수 있는데다 백운산 등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산도 있어 최상의 MTB 코스로 꼽히고 있는만큼 MTB 열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각 지자체들마다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다 평일 라이딩을 즐기려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점도 MTB 열차 확대 운영의 배경이 됐다.

MTB 열차를 이용하려는 단체는 승차 예정일 30일 전부터 2일 전까지 공항철도 홈페이지(arex.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032)745-7249

/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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