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남아 등 10여개국 물류단지 시찰·MOU 체결 잇따라
평택항이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떠 오르면서 평택항에 투자를 원하는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타 항만에 비해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 추이가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 배후지역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물류업체들이 평택항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 항만공사 등도 평택항을 찾는 물류업체 및 선사 등에게 평택항 홍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반증하듯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 이후 평택항을 찾는 외국투자기업이 더욱 늘고 있다.
박람회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10여 국가의 외투기업 대표들이 평택항을 방문, 홍보관을 관람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부과하는 인센티브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외투기업 대표들은 각종 의문사항에 대해 세심하게 묻고 평택항 부두시설 및 배후물류단지(자유무역지역)를 시찰하며 향후전망 등을 꼼꼼히 살피는 등 관심을 보였다.
평택을 방문한 한 외투기업 관계자는 “평택항을 처음 방문했는데 자연 및 주변 여건이 좋고 부두시설이 우수한 것 같다”며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수천여대의 자동차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가 지난달 개최한 메이어스포럼도 평택항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메이어스포럼에 참가한 국가들은 포럼이 끝난 이후 시를 재차 방문, 시와 투자유치를 위한 MOU를 맺었다.
이같은 성과는 평택항 자유무역지역내 외국기업 확대 및 유치를 위해 투자규모에 따라 임대료를 감면 하거나 면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의 경우, 투자금액 500만불 이상은 5년간 임대료 50%를 감면, 1천만불 이상은 임대료 5년 면제, 1천500만불 이상은 임대료는 7년 면제, 3천만불 이상은 10년 면제, 5천만불 이상은 15년간 면제 등의 혜택 등을 부여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평택항을 홍보하는 등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결과”라며 “평택항 일대에 계획중인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항은 세계적인 허브항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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