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청장 취임과 함께 경기지방경찰청이 도입한 ‘성과주의제’가 이달초부터 전국 경찰청으로 확대 시행된다.
경기청은 7일 경기경찰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과주의제가 도입 6개월여 만에 전년 동기대비 강·절도사건 검거율을 157.8%나 끌어올리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전국 경찰로 확대 시행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기청은 이날 지방경찰학교 2층 강당에서 지방청 지휘부 및 38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치안성과를 결산하고 하반기 치안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기청이 성과주의를 도입한 지난 2월1일부터 지난달말까지 5개월 동안의 강·절도 검거실적은 2만3천67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검거실적 9천183건보다 157.8%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찰 검거건수는 218%, 강·절도를 포함한 형사기능 검거건수는 169.6% 각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검거건수 뿐 아니라 검거율 면에서도 지난해 같은기간 강·절도 검거율 43.2%에 비해 올해는 78.1%로 34.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사기능에서의 실적도 크게 늘었는데 불법 사금융은 4천391건(지난해 388건), 전화금융사기 862건(741건), 인터넷 범죄 1만1천872건(1천209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조직폭력배 검거실적(116% 증가), 안보위해사범 검거실적(463.9% 증가), 대공첩보(150% 증가) 등도 향상됐다.
조현오 청장은 “정착단계를 넘어 완숙단계에 이른 성과주의를 지속 발전시켜 경기경찰의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