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나온 책 ■■■

조혈모세포의 세계적 권위이자 백혈병 치료 명의인 김춘추 박사가 정년을 맞아 펴낸 일곱번째 시집으로, 기존의 6권에서 시인이 직접 가려 뽑은 시와 신작시 등 총 65편의 시를 수록했다. 한 편 한 편의 시들은 읽을 때마다 ‘예리하고 청명하면서 슬프도록 간절한 인간애’가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값 7천원.

기업의 경쟁력과 직원 건강의 상관관계를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파헤친 책. 개인의 건강을 ‘경영의 관점’에서 정리한 ‘99세까지 20대처럼 88하게 사는 건강법-내몸 경영’이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저자 박민수가 이번엔 한국 기업들의 건강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값 1만3천500원.

박물관과 공원, 클럽과 공연장, 이색 쇼핑 장소와 맛집까지 장르와 대상을 불문하고 서울에 있는 명소는 다 모았다. 예술가와 방송인 등이 추천하는 장소들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그곳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또 각 지역의 마니아를 자청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색다른 방식으로 청담동, 서래마을, 이태원, 홍대 등의 거리 분위기를 전한다. 값 1만5천800원.

‘한국의 키케로’ 김열규 교수의 노당익장(老當益壯) 분투기인 책은 노년의 자화상이자 희망 자서전이다.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웰빙, 노숙, 노련, 노익장 등에서부터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 그리고 황홀한 노년을 위한 지혜와 더불어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들의 노익장 분투기까지, 책은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성찰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준다. 값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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