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진통끝 女兒 출산 119소방대원이 안전 이송

○…119 소방대원이 택시안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병원으로 후송.

13일 오전 8시18분께 안양에서 안산으로 택시를 타고 가던 A씨(22·여)가 군포시보건소 사거리 안전지대에서 산통 끝에 여아를 출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포소방서 소속 오금119안전센터 정대흥 소방교와 나창우 소방사는 도착하자마자 A씨의 남편 품에 안겨있는 아기의 탯줄을 소독한 도구로 자르고 따뜻하게 보온조치.

이들은 곧바로 아기에게 산소호흡기로 산소를 공급하고 혈압을 체크한 후 5분 거리에 있는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남편 B씨는 “안산에 다니던 산부인과에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아내가 산통을 했다”며 “소방관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아기와 산모 모두 무사해서 기쁘다”고 미소.

/군포=이정탁기자 jt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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