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55분께 구리시 토평동 양묘장 내 집수장에서 희망근로에 참여한 A씨(65) 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등 구리시 희망근로자 9명은 이날 양묘장내에서 꽃에 물을 주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중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자 조장인 A씨와 B씨(68)가 펌프를 손보기 위해 4m 깊이의 집수장에 들어갔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집수장에 내려가보니 숨이 막힐 정도로 공기가 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오염된 공기로 인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이호진기자 h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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