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영종·용유도 바닷가까지 이어진다.
3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영종도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항철도 직통열차 김포공항~인천공항 노선을 을왕리 해수욕장 길목인 거잠포의 용유 차량기지까지로 연장 운행한다.
인천공항~용유차량기지 임시구간은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공항철도를 이용하지 않고 인천공항역에서 임시열차에 탑승할 경우에는 기본운임(성인 기준 편도 1천원, 교통카드 900원)을 내야 한다.
임시 피서열차는 김포공항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오전 8시부터 하루 13번 왕복 운행한다.
공항철도 측은 9호선 개통으로 강남~인천공항이 1시간권으로 좁혀졌고 김포공항에서 용유 차량기지까지 35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영종·무의도를 찾는 서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용유 차량기지 앞 거잠포는 한적한 어촌포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주차걱정 없이 시원하고 편리한 공항철도로 주말 나들이나 피서를 떠나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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