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해외여행의 필수 아이템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다. 국내에서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제도로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각국의 주요 사업자들과 제휴, 홈페이지나 공항 등에 위치한 로밍센터에서 간편한 신청만으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국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보다 요금이 비싸다.

이동통신사들의 국내 음성통화료는 표준요금제 기준으로 10초 당 18원 수준이지만 해외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 1분 당 최대 수백∼수천원이 부과된다.

이때문에 간단한 연락은 음성통화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는 게 로밍을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대부분 정부가 문자메시지 수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발신의 경우 국가에 따라 150∼500원을 받고 있다.

쓸데 없이 전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로밍 안내멘트 방송 서비스도 이용해볼 만하다.

로밍은 크게 자동로밍과 임대폰 등으로 구분된다. 자동로밍을 국내에서 쓰던 전화를 그대로 사용, 사진촬영 및 MP3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대폰에 비해 통화요금이 비싸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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